난생처음 중고차 팔기 (엔카, 헤이딜러 이용기)

생에 처음으로 7~8년강 정들었던 애마를 팔기로 했다. 

세월이 많이 흐르다 보니, 안정사양도 업그레이드 필요했고, 옛날차다 보니 연비도 문제고

개소세 혜택 및 연말 재고 할인 등 이참에 차를 바꾸는 쪽으로 결정했다. 

일단, 타고 다니는 차를 팔아야 하는데, 얼마에 팔아야 할지 도통 모르겠다. 

여기저기 인맥 및 포털, 구글신을 동원하여, 여러가지 정보를 취합한 후에 얼마에 팔아야 할지 정하기로 했다. 

맨 먼저 신차 견적을 알아봤던 영업사원에게 중고차 매매를 문의했다. 

결과는 230만원~!!! 좌절이다. 깨끗하게 문제없이 탔는데, 고작…

그래서 열심히 포털 및 구글의 정보력을 빌렸다. 

당췌 모르겠다. 어렵다. 귀찬다. 

오프라인을 돌아댕기면서 위탁을 하는 것도 부담스럽고, 견적이 잘 나올까도 의심스럽고 해서

비용이 조금 들어가더라도 엔카 비교견적 서비스 이용하기로 했다. 

24,000원 결제했다. 차값을 더 받으면 이득이겠지 하는 단순한 생각에 그냥 별 고민 안하고 결제를 했다. 

엔카(encar) 비교 견적 서비스엔카(encar) 비교 견적 서비스의 결제 내역

오전 9시에 차량 등록 및 결제를 완료하고 오후 5시경에 마감이 되면서 최고가인 350만원을 제시한 딜러의 연락처가 카톡으로 날아왔다. 

메시지 내용은 기다리면 딜러가 연락을 줄꺼라고 적혀이던데, 연락이 안왔다. 다음날 되니 느즈막히 연락이 오면서 미팅을 잡자고 한다. 

팔기로 마음먹은 이상 빨리 팔아야 하는데, 딜러분은 너무 느긋하다. 바쁘시다고 바로 만날수도 없다고 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엔카에서 비교 견적을 통해 받은 금액이 정말 그게 좋은 가격일까 몹시 궁금해 졌다. 

엔카 비교 견적서엔카 비교 견적서 견적 결과

그래서 다시 열심히 검색을 했고,  AJ 셀카, KB 차차차, 헤이딜러(APP) 을 알게되었다. 

AJ 셀카와 KB 차차차 는 SK 엔카와 같이 시간이 좀 많이 걸릴 것 같아 추천이 많이 되고 있는 무료 서비스인

헤이딜러라는 앱을 설치하고 견적 요청을 했다. 

오전 10시경 매물 등록후 헤이 딜러 자체 검수가 13시에 완료되었고, 바로 경매가 시작 된듯 했다. 

경매는 안드로이드 알림을 통해 실시간으로 계속 전달이 되었고, 엔카의 비교 견적과는 다르게 무척 흥미 진진했다. 

마음속에 정해놓은 max 가격을 생각하면서 경매 상황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지만, 경매 입찰자(딜러)의 고객후기도 같이 확인이 되기 때문에 좀더 믿음이 갔다. 최소한 장난치지는 않겠지라를 믿음..

마침 마음에 드는 가격을 제시한 딜러가 있어 바로 선택을 하고 경매를 끝마쳤다. 

20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2배 가까이 견적 차이가 나는 재미있는 상황에 황당해 할쯔음

최고가 입찰을 했던 딜러에게 연락이 와서 미팅 시간을 잡고 차량 상태 및 검증을 꼼꼼히 받았다. 

도색 및 조치가 필요했던 스크래치가 있어, 5만원 차감을 당하긴 했지만, 5만원 정도야 ..  엔카보다 50만원이 올랐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계약 진행을 했고, 몇시간 후 차량 배송자가 와서, 차를 출발시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중고차 판매 금액이 

통장에 바로 입금이 되었다. 엄청 빠르다. 

정말 최고의 가격인지는 아직도 잘은 모르겠지만, 처음 230만원에서, 엔카의 350만원, 헤이딜러의 395만원까지 가격을 보면서

모르면 당한다는 삶의 진리를 다시한번 생각해보면서, 난생 처음 중고차 판매기를 마치고자 한다. 

  • 신차 매장의 영맨 위탁 : 230만원
  • 엔카 비교 견적 서비스 : 325 ~ 350만원
  • 헤이딜러 : 200 ~ 400만원


혹시 비슷한 처지에 계시는 분들은 꼭 여러 사이트 여러곳에 비교 견적을 받아보신 후에 좋은 결정 하세요. 

중고차는 정말 금액 차이가 많이 나네요. 부지런하면 금액으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