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치료 실비 보험금 청구 후기(치아파절+신경치료)
추석때 저녁을 먹다가 뭔가를 씹었는데, 아랫쪽 어금니에서 전기가 통하는 느낌이 나면서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밀려왔다. 그 이후로 밥을 먹기도 힘들 정도로 밥을 먹을때 마다 통증이 계속되었다.
하필 연휴 중에…
추석 연휴에 운영되는 치과가 있을까 싶긴 했는데, 검색해보니 다행히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응급실 형태로 연휴 기간중 진료를 볼 수 있는 치과가 있었다.
연휴에 문닫은 곳이 많아서인가, 치과에 사람이 버글버글 했다.
1시간 30분을 기다린 후에나 의사샘을 만나볼 수 있었고,
진단 결과 … 치아에 금이 가서 신경까지 문제가 생겼고, 부득이 신경치료 후 크라운을 씌우는 것 까지 해야 한단다.
크라운… 아.. 돈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당장 아픈데 돈생각은 뒤로 하고, 간단한 응급처치만 진행을 했고, 연휴 기간이 끝난 후 다니던 치과로 가라고 한다. 병원이 너무 정신이 없어서 그런가 자세한 설명도 듣지 못한채 나올 수 밖에 없었고,
연휴가 끝난 후에 다시 병원에 찾아가 신경 치료 및 크라운 씌우기에 들어갔다.
- 아랫쪽 어금니라 신경치료가 쉽지 않다는 것과
- 마취도 잘 안되서 지옥을 맛봤던 것과
- 그것때문에 병원 방문 횟수가 늘어났다는 점
거의 한달 넘게 병원을 다니면서 참 많이 불편했다.
지금은 크라운의 한 종류인 지르코니아 라는 종류의 것으로 어금니 치료를 마무리 한 상태이다.
혹시나 비용이 궁금하신 분을 위해..
- 병원 다니면서 신경치료 등에 들어간 비용 약 7만원
- 지르코니아를 고정하는 기둥 7만원
- 지르코니아 50만원
총 64만원 정도 비용이 발생된 것 같다.
지르코니아를 선택한 이유?
- 일단, 요즘 금값이 비싸서 금은 비용이 좀더 높았고(60만원 달래요)
- 누런 금니의 색이 좀 부담스럽기도 하고
- 지르코니아의 강성이 무척 좋다는 얘기. 그리고 치아색과 같아 누런색보다는 좋겠지라는…
메리츠화재 보상 보험금 청구 메뉴
본론적인 내용이지만,
지인과 점심을 먹다가 이런 저런 얘기 중에 치과 진료했던 얘기를 했었고,
치과 치료도 치과 전문 보험이 아니더라도 실비보험으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당연히 치과 치료는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고만 생각 했기 때문에 따로 보험금 청구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참으로 신선한(?) 얘기를 접하고, 바로 메리츠 실비보험 사이트에 접속해서 보험금과 관련해서
약관 등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물론 약관을 봐도 잘 모른다. 모르겠다. 너무 어렵다.
메리츠화재 앱으로 그냥 사진만 찍어서 쉽게 보험을 청구할 수 있다고 하여,
메리츠화재 앱을 설치 후 로그인 인증 절차를 끝내고,
병원에서 받아온 치료 시작부터 완료시까지의 진료비 내역서를 스마트폰 사진으로 찍은 후
사진을 업로드 하는 것으로 보험 청구가 마무리 되었다.
소액이라 별도의 보험금 청구 신청서 작성없이 간단한 개인정보 입력과 사진으로 청구가 끝날 수 있었다.
이 작업을 일요일에 했기 때문에 바로 처리는 되지 않았고, 영업 시작인 월요일,
오늘 보험심사관 배정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보험금이 입금되었다.
내가 가입한 보험이 2010년 이후에 가입한 것이라, 치아파절에 대한 보상은 없었다.
2005년 이전에 가입한 보험에 골절진단비 특약이 가입이 되어 있다고 하면, 치아 파절도 골전단비로
나름 넉넉한 금액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하나, 아쉽게도 내겐 해당사항은 없었다.
실비보험 의미 그대로 딱 신경 치료에 들어갔단 비용 약 7만원 정도에서 얼마를 제하고 약 6만원 정도 바로 입금이 되었다.
정말이지 모르면 넘어갔을 텐데, 큰 수고 없이 보상을 받았던 점이 나름 기분이 좋았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도 가지고 계신 보험에 대해서는 다시한번 보장 범위를 잘 기억하고 계셨다가
일이 생기면 꼭 보험금 지급 청구를 해서 보상을 받으시길 바랍니다.